분류 전체보기168 인상 깊었던 장소 올해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는? 12월 18일 2024년 수요일 오늘의 주제를 염두에 두고 지난 일년 가까운 시간들을 머리속에서 떠올리다가 아예 올 한해 티스토리 포스팅 폴더를 펼칩니다. 열 두달, 12개의 2024년 노랑 폴더 (folder) 들속에 파일 (File) 들이 거의 다 들어차 있습니다. 다른 해들보다 특별할 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섭씨 40도가 넘는 여름날 산에 올라 길잃고 헤메기도, 넓은 남의 땅에 잘못 들어갔다가 금방 총알이라도 뒷퉁수를 맞힐 것 같은 두려움에 둘이 떨기도 했던 시간들이 스치 듯 지납니다. 많은 폴드들 중 교통사고 후 20여년 만에 다시 시작한 골프장에서의 수 많은 일들이 계절 감각없이 푸르름으로 다가오며 Green green grass of Ho.. 2024. 12. 18. 이룬 것 못 이뤈거 올해 목표 중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은? 12월 17일 티스토리 오늘의 주제입니다. 오블완 이후에도 끈을 놓지않고 매일 24시를 달리는 색바랜 편지를 들고 선 비말이 때문에 몸맘이 고달프실 맞구독 블글친구님들께는 죄송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뭔지 모를 죄의식과 미안감으로 힘드실 맞구독자님들께 나만의 릴레이에 억지로 손끌고 와 컴앞에 앉힌 것 같아 더러는 맞구독을 살짝 빼드리기도 하고 눈칫껏 흔적없이 공감으로만 새 글에 다녀오기도 합니다.이 만큼 했으면 내 스스로의 끈기도 다시 입증 (?) 된 거니 이젠 '그만둬 버릴까?' 하다가도 이왕하는 거 티스토리에 열손가락들 다 놓고 앉았는데 내준 주제로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 계속 이러고 있는데 비말이 글방에서는 한 분도 억지로 끌려오신 느낌이 아니.. 2024. 12. 17. 특별했던 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가장 특별했던 계절은? 오늘 12월 16일 2024년의 티스토리 주제를 눈으로 읽으면서 끊임없이 쏟아져 내리는 금사시 은사시 추억줄을 타고 오릅니다. 금동아줄인지 썩은 동아줄인지도 모르면서 오르고 오르다가 '왜 여기에 있지?' 주제 파악하면서 다시 줄을 타고 내립니다.언젠가 부터 '어떤 계절이 좋다' 는 것도 없어집니다. 특히 싫은 계절은 겨울, 그 것도 12월 이 즈음 입니다. 헌데 기억에 남는 것들이 이맘때인 걸 보면 싫은 게 아니고 그리운 게 아닌가도 생각됩니다. 계절이 뭐가 됐든 그저 그 때 그 장소, 그 시간, 그 사람들과 함께 했던 느낌이 좋으면 철 모르는 계절도, 때가 되면 알아서 피고지는 풀꽃나무들도, 계절 감각없이 아련히 떠오르는 추억들도 특별하지 않아도 다 .. 2024. 12. 16.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5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