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작심 삼주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첫날, '배롱나무의 일생' 은 주제를 모르고 덤비느라 주제를 표기도 않하고 올려 '꽝' 이 됐다는 슬픈 티스토리 알림이 있었습니다. 해외 거주자라는 서러움을 내 나라에서도 느낍니다. 이방인은 어디에 있어도 이방인~ 뭐 그렇다고 햄버거, 치킨 때문에 티스토리를 그만둘 비말이는 아니지요?
둘쨋날부터는 색바랜 편지를 들고 선 비말이답게 옛집 비말네 뜨락사진도 올리고 지구별 어느 텃밭에 거름이 됐을 먹꺼리들도 올리면서 열심을 다 했는데 슬픈 예감은 늘 맞는다는 속설처럼 해외 거주자 비말이한테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합니다. 이국에 살면서도 내 정확한 아이댄티가 있는데 내 나고 자란 고국에서는 본인 인증을 할 수도 없다니.. 한글로 블로그한 지도 20년이 넘었는데 말입니다.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 (견금여석 見金如石), 최영장군의 말씀을 너무 곧이 곧대로 믿은 탓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 뜻에는 세가지 금을 중요시 여기라는 큰 뜻이 있지 않았나~ 눈에 보이는 황금에 눈 멀지말며, 소금맛이 짜긴하지만 음식의 맛을 더하고, 지금은 지치고 힘이 들지만 언젠가의 그 지금을 생각하며 꾸준히 해 나가라.. 혼자 해석으로 어깨 으쓱해 합니다.
대한민국의 일상을 바꾼 카카오톡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2010년 03월 카카오톡의 탄생, 그 비하인드 스토리들이야 늘 구구절절한 거고~ 비말이가 알고 있던 그 기억이 맞는 건지 다시 들춰봅니다. 1990년 대 중반부터 컴프터 한글타이핑으로 사용하며 2004년에 한국의 친구로 부터 다음 한메일로 받은 게 블로그에는 흔적으로 남아 있지만 고국의 IT 성장에 박수치며 감사해하는 해외거주자 비말입니다.
*카카오톡의 의미/ 카카오가 만든 더 나은 세상,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 및 파트너가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을 돕고/ 사람을 이해하는 기술로 필요한 미래를 더 가깝게 만든다/ 창작자가 주인공인 콘텐츠 생태계 조성/ 나로 가득한 라이프스타일
여전사 비말이가 칼을 뽑았으면 그 칼을 써야지.. 오블완 짱똘하나 집어들고 잔잔한 호숫가에 물수재비를 뜹니다. 납작돌이어야 하는데 아마도 그냥 갈아 앉겠지요? 햄버거, 치킨이 아니어도 블글친구님들의 응원에 '꽝해도 나는 좋아~' 콧노래도 신이나게 '멀리 멀리 퍼지는 맑은 종소리..' 찬송가에서 음악교과서 '아침바다 갈매기는 금빛을 싣고..' 유행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까지 불러 제칩니다.
작심 삼주로 비말이를 지치게 하는 건 티스토리 댓글란 스팸필터에 의해 댓글을 놓을 수 없는 글방들이 자꾸 늘어나는데 35명의 비말이 맞구독 블로거님들 중.. 혹시 비말이를 내 치신 게 아니신데 제가 글을 못 놓는다면 미리 '죄송합니다' 공감만 받으시길래 댓글은 쓰레기통에 버리고 옵니다. 혹시 그게 아니시라면 스팸 댓글 휴지통도 한번쯤 열어봐 주셨으면 합니다. 그것도 아니시라면 맞구독은 끊어주시고 글들 올리시면 감사하겠습니다.
kakao 고객센터로 부터 '카카오계정 본인인증' 문의 이메일에 답신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카카오 고객센터입니다. 신속하게 답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본인인증 및 연령 확인이 필요한 경우 국내 휴대폰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휴대폰 명의 확인 및 SMS 인증'을 이용하여 연령을 확인합니다. 국내 통신사에 가입된 휴대폰이없는 해외거주 한국인 또는 외국인 고객님은 본인 인증이 어렵습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다방면으로 내부 검토 중에 있으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바쁘실 관리자님들, 카카오로 부터 답신을 받았다는 것만으로 고맙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적어도 나혼자 블랙홀에 빠져 뻘짓하고 있다는 건 아니라는 것에 한국산 햄버거가 아니어도 교촌치킨이 아니어도 이미 먹은 것처럼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제 백화점 상품권 십만원권 도전이라는데 더 열심히 할 것 같습니다. 상품들은 고국에 계신 블글친구님들께서 다 가지셔도 비말이는 행복합니다.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 33% 오늘 블로그 완료!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글력을 키워보세요/ 2024.11.07 - 2024.11.27/ 카카오계정 본인인증하고 경품받아 가세요/ 21일 목표 중 7일 참여 중입니다/ 치킨 쿠폰에 응모됐습니다.
블글 친구님들 비말이 분명 '교촌치킨 쿠폰' 까지 노력한 건 다들 보신 겁니다. 작심 일주일은 넘겼네요, 그쵸? 어린 날들 젊을 때와는 달리 노년의 일상이 노여움이 많아집니다. 뭔가 할 것도 같은데 혼자 소외되는 기분.. 그건 남의 나라 땅에서 40년 가까이 겪은 것이니 내 나라 내 동포들 한테까지 그런 더러운 느낌 안갖고 싶어 기를 써고 나를 채워나갑니다. 혼자 잘난 체 하려는 게 아니고요.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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