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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a lily 카라릴리 카라꽃의 꽃말과 의미 매번 해마다 캘리포니아의 봄이 시작되고 내 집 울타리를 넘지않고 혼자서 둘이서 여럿이서 알게 모르게 피어나는 풀꽃나무들을 보면서 '고마와' 그들이야 알아 듣던가 말던가 혼잣말을 합니다. 부활절 (Easter Sunday) 즈음이면 어김없이 꽃대를 올리면서 ‘나 예뻐?’ 하는 뜨락의 하얀 카라 릴리들을 보면서 무한 감사를 날립니다. 카라의 꽃말은 '환희와 열정, 순수' 라고 하는데 비말네 하얀색 카라꽃은 순수함와 겸손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여느 때보다 조금더 빨리 찾아와 더 오래 견뎌주는 하얀 카라꽃들과 눈맞춤으로 '잘 왔다, 고마와' 순백의 신부로 다가와 준 니들한테 '이뻐~ 이뻐!' 나답지않게 아양들로 반가움을 전하기도 합니다. 시들어도 카라요 늙은 지지배도 여잔데 '어쩌다가 우덜.. 2024. 3. 25.
지구별 어느 촌에서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은데 지구별 세상은 넓고 사람도 많고 일도 탈도 많지만 24시가 그 날이 그 날인데 '해도~ 해도' 끝이 없이 해야 할 일들이 쌓이고 또 쌓입니다. 새벽별 보며 일터에 나갈 것도 아니면서 새벽참을 먹고 졸리면 그냥 엎디려 자면 될 것을 병든 달구새끼처럼 졸다 말다 코를 골다 놀래 실눈을 떳다 해가면서 삼손도 못 이겨낼 눈꺼풀의 무게와 씨름을 해대면서 몸뚱아리 만큼 무거워진 머리를 이리쿵 저리쿵 해댑니다. 컴퓨터를 켜면 빛의 속도로 달겨드는 세상 소식에~ 티비를 켜면 캘리포니아 소식들이 옆동네 앞동네에서 이러구니 저러구니 합니다. 3월도 하순인데 눈소식 비소식 태풍소식에 가득이나 오락가락하는 주먹만한 머리통속 뇌주름들이 삶아둔 라면가락처럼 퉁퉁불어 풀어집니다. 감수성 예민하던 지지배.. 2024. 3. 24.
나의 봄 My Spring 오늘은 어제보다 행복하길 오늘 당신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무겁고 칙칙하고 뭔가가 뒷덜미를 잡아 끄는 느낌~ 이럴 때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입꼬리가 올라가게 할수 있는 힘은 역시 나로 부터 나오는 거 겠지요? 많이 아팠고 많이 힘들었던 우리들의 삶의 여정길 혹은 지금도 매일 지쳐가는 우리들의 일상에서 한 마음 양보하고 한 걸음 앞서면서 '내가 조금더 힘들지만..' 너에게로 다가서 주는 시간들이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통째로 안겨주는 선물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난, 드라마나 TV 않봐요!' 하시는 분들 많으시지만 '그 바보상자 왜 봐?' 할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24시간 중 티비 드라마나 노래들에 빠져사는 시간이 점점 늘어갑니다. 남의 인생속에 빠져들어 '감 내놔라~ 대추 내놔라' 화면속에 빠져 들다가 .. 202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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