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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짓는 여자75

Pine Nut 잣죽과 단풍 찹쌀 잣죽먹고 옆동네 가을구경 계절이 바뀌면서 몸도 맘도 '아파라' 하는 요즘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화내고 열내는 이들도 많아져 사람들 많이 모인 곳에 가는 게 좀 꺼려지기도 하고요. 어제는 점심으로 Pine Nuts 잣죽을 끓여먹고 지난번 스쳐 지나온 옆동네를 걸으면서 나무 딱 세 그루만 폰카로 찍고 두어 시간쯤 걷다 왔습니다. 점심으로 밥만 먹는 것도 그렇고 반찬도 마땅찮아 지난번 한번 끓이고 남은 잣을 몽땅 갈아서 찹쌀가루와 함께 잣죽을 끓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아 냄비에 하다가 사방팔방으로 다 튕겨져 나오니 놀래서 속이 깊은 큰 솥에 다시 붓고 끓였습니다. Pine Nuts '파인 넛' 이라 읽고 갑자기 소나무를 생각해 내면서 '소나무 잣죽' 이라 제목을 붙인 걸 보고 등뒤를 돌아가던 짝꿍이 .. 2023. 12. 7.
비말네 소갈비탕 LA 소갈비 비말이네 소갈비탕 소갈비탕을 먹는 드라마를 보던 짜꿍이 갑자기 '우리 전에 해 먹었을 때 참 맛 있었는데..' 합니다. 그냥 한번 해 먹자고 하지 왜 뜬금없이 자꾸 눈치를 챙기시는지~ 엊그제 코스코에서 생선도 않 샀지만 고기도 안사왔는데.. 동네 마켓에서 소갈비 한 팩을 사다 끓이기로 합니다. 짝꿍은 자기가 갔다 오겠다며 동네 마켓을 다녀왔는데 참으로 알뜰하게 골고루 잘 사왔습니다. 저는 생각도 못 했는데 소갈비할 때는 살고기도 좀 있어야 한다며 소갈비 2lb. (1,135g) 와 소고기 1.5lb. (680g) 를 사고 나머지 야채들은 세일하는 거 있으면 전화로 '사갈까?' 오케이 사인이 나면 재량껏 사오는 방법으로요. 비말네 소갈비탕이 어떤 맛으로 만나질지 궁금해하며 늘 그러하 듯 새로운.. 2023. 12. 5.
코스코로 간 비말이 내돈 내산없이 사진만 찍힌 것들 어제는 전혀 준비도 않하고 있다가 '코스코 갈까?' 하는 넘편 말에 딴지 안걸고 얌전히 따라갔다 왔습니다. 다른 날보다 더 유난히 '포스팅 글 만들었어?' 묻길래 마눌 블로깅하는 거 관심 좀 가져주나 했더니~ 당신 혼자먹은 딴 맘이 있어 그랬던가 봅니다. Farm raised whole Tilapia $17.52 양식장에서 키운 틸라피아 (Tilapia)~ 도미, 돔이라고 부르는데 영어표기와는 좀 다른 것 같았지만 그냥 넘어 가기로 하고.. 민물어로 중앙아프리카 나일강 유역이 원산지이며 담백한 맛과 손질하기 쉬운 이점으로 요리 세계에서 유명하다고 합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아 건강한 식단에 적합한 생선이라고 하네요. 바닷가 태생 비말이는 짠 갱물 ..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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