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 이벤트55 접어진 자리에서 어제 접었던 손가락을 다시 펴면서 접혀진 그 자리에서 기지개로 키를 키우고 전기난로를 켜고 패딩을 하나더 껴입습니다. 츄리닝에 반팔티 하나만 걸친 짝꿍이 '그렇게나 추워?' 방금 따뜻하고 달달한 애플파이와 펌킨파이에 뜨거운 커피로 속을 뎁혔는데.. 뭔 일인가 합니다.뼈속에 찬바람 스며들 만큼 추운 날씨도 아닌데.. 입어도 으스스 한기가 들고 먹어도 속은 여전히 허하고 채워도 뚜껑열린 뇌가 다 날려 버리는지~ 구멍난 독에 밤새 물 채워도 바닥을 드러내는 콩쥐의 숙제, 팥쥐엄마, 계모의 농간같은 시간들입니다. 잉간이 얄팍해 어찌 지난 날들을 그리도 쉬이 까먹으며 사는지 반성합니다. 비말이가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다고 해도 블방 어느 누구 본 사람도 없고 보여준 적도 없으니 그냥 나이롱 환자처럼 할일 다하고 놀.. 2024. 11. 25. 내 스킨속 치환자 티스토리 작심 삼주 오블완을 매일 올리면서 잃은 것도 많지만 얻은 것 또한 많은 시간들 입니다. 어차피 티가 원하는 공식적인 21일 삼주는 못 채워지겠지만 색바랜 편지를 들고 선 비말이방 달력은 차고도 넘치니 그 걸로 만족하고요~ 나 좋자고 하는 블방질 내가 만족했으면 되는 거 맞지요? '내 스킨속 치환자' 라는 제목부터 만들어놓고 나니 갑자기 쓸 글도 쉽게 읽혀질 느낌도 멍 때리는 순간들이 됩니다.찰라에 '빛나는 뭔가' 가 잡혀줘야 하는데~ 넘편은 이미 오늘의 외출 계획서를 제출했고 마눌은 '오 불안!' 글판에서 전쟁을 치뤄냅니다. '얼마나 걸려?' 오블완 시작하고 한번도 안빼먹고 묻는 일상 언어.. 그야말로 오블안 끝내기 한판입니다.강변 가요제 1회엊저녁 병든 달구언냐처럼 꾸뻑대면서 보던 (듣던) 짝.. 2024. 11. 24. 작고 확실한 행복 저녁이 있는 삶, 작고 확실한 행복, 소비가 주는 행복.. 이라는 '소확행' 누군들 그걸 생각지않고 살겠습니까? 당연히 누리고 살아야 할 일들인데 어쩌다보니 현실에서는 그게 꿈이 돼버린 우리들 삶의 현주소입니다.색바랜 편지를 들고 선 비말이도 60 후반에 앉아 지나온 길, 가야할 길, 지금 서있는 길에서 멀고도 먼 길들에서 멍 때리며 맥놓고 서성이다가 혹시 '또 다른 삶이 있다면..' 놀으라 돗자리깔아 준 티스토리 블로그 오블완 작심 삼주를 또 다른 한판에 이티손가락을 걸면서 영어 자판기에서 한글로 오타 육타 칠타를 쳐댑니다. 티스토리 오블완 10가지 팁들 중에서 첫번째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 이 어딘가를 생각해 보라고 했을 때 망설임 없이 '티스토리 블로그 글.사진방' 이라 했듯이 지난 20여년.. 2024. 11. 23. 오블완 이모티콘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오블완에 진심인 블로거를 소개합니다' 리포트를 읽으면서 '내가 볼 땐 모두들 진심이시던데..' 혼자 옹알이를 합니다. 시작은 같았으나 어쩌다보니 다른 듯 같은 이유들로 작심 삼주 21에서 이빠진 안타까운 블로거님들 너무들 많으시더라고요.이번 오블완 모든 선물들 다 반환 (?) 하더라도 비말이는 첫날 참가 기념품 '오블완 이모티콘' 하나는 받고 싶은데 그 조차도 '본인 인증' 이 필요한 걸까요? 이러다간 뜬금없이 서울의 은행에 구좌하나 여는 사고를 칠 것도 같습니다. 석류나무의 사계작은 화분속 석류 한 그루가집안팎 사방팔방 온 뜨락에 앉고 서서겨울봄여름가을 사계가 가는 동안빛가림, 해를 막아섭니다.분명 봄이 왔는데 새 밥으로남겨 준 석류가 껍질만 말라 비틀어져연4mahpk.ti.. 2024. 11. 22. 오블완이 뭐길래 재작년, 2022년 11월 21일자 색바랜 편지를 들고 선 비말이의 포스팅 글을 만나면서 생일날, 달포 전에 미리 생일 선물을 해마다 보내주시던 미국인 하트 (Hart) 씨 부부.. 처음에는 Heart를 제가 잘못 표기하는 줄 알고 많이 떨기도 했습니다. 발음은 똑 같은데~ 두 분들과의 지난 가을들을 마음에 앉히며 함께 했던 'Thanksgiving Day 유니콘 땡스데이' 시간들을 펼치며 티스토리 오늘의 블로그, 오블완 시작합니다. Thanksgiving Day 유니콘 땡스데이Thanksgiving Day 유니콘 땡스데이 유니콘과 그 전설을 믿으며 눈을 반짝이면서 유니콘들을 이야기하는 먼나라 한국서 온 여자 아이(?)를 무척이나 예뻐해 주시고 그 꿈을 실현시켜 주시고자 늘 함께4mahpk.tistor.. 2024. 11. 21. 단풍나무숲 침묵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시집 한권을 찾아듭니다. 요즘 오블완 덕분에 머리속도 맑아지고 다시 생각이라는 걸 하게 됩니다. '오, 불안' 하면서 몸맘이 좌불안석하는 단계를 살짝 넘어섰는지 詩심도 文심도 불을 지피며 '나 돌아가리라' 그러면서요. 마눌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왜 그래?' 코를 골며 자더니 반응도 빠른 넘편입니다.시인이며 승려, 그리고 독립운동가이신 만해 (萬海), 한용운선생님 (韓龍雲, 1879년 8월 29일~1944년 6월 29일) '님의 沈默 (침묵)' 1926년 회동서관 간행, 양장본으로 168면 '님의 침묵' 을 표제시로 '알 수 없어요, 비밀, 첫 키스, 님의 얼굴..' 등 초기 詩작품이 모두 수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저는 본 적도 읽은 적도 없습니다. 1997년 9월 20일에 발행한 비말.. 2024. 11. 20.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