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 이벤트55 무죄의 파이변신 티스토리 블로그의 오블완 챌린지가 끝나고 체 한 숨을 돌리기도 전에 '티스토리 블로거의 오블완은 계속된다' 는 알람을 받습니다. 이건 또 무슨 구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들인지.. 이미 비말이 글력은 국민학교때 똥똣깐 벌청소 하는 걸로 끝낸 줄 알았는데? 작심 365일을 하라네요. 덤으로 살아내는 내 삶의 여정길에 더는 소가 코뚜레 꿰여 옴짝달싹 못하는 느낌은 사절입니다. 물론 나를 위한 블방 우물가 두레박 오르내리는 소리는 계속이겠지만요.미국의 Thanksgiving Day (땡스기빙 데이) 새벽참을 앉아 받습니다. 뭘 잘한 것도 없는데 새벽부터 공주대접을 받으며 짝꿍이 만든 정체불명의 쟁반을 받아듭니다. 20여년 블방동에 올려지던 비말이 쟁반도 아니고.. 사진부터 찍고 먹어라고 하는데 어찌나 닦고 또 닦.. 2024. 11. 29. 대구무우 꼬치탕 티스토리 작심 삼주 오블완 챌린지 21일 막을 내리고도 여느 날처럼 일찍 눈이 떠집니다. 알게 모르게 강박 관념이 맘 속에 자리를 깔고 앉았던지 꿈속에서도 '주제는 뭐가 좋을까? 제목은 뭘로 하지!' 답도 없는데 혼자 골머리를 앓습니다. '끝났어!' 어디선가 짝꿍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역시 넘편이 아닌 내 편이 맞는 가 봅니다.그랬던가 말든가 벌떡 일어나 짝꿍한테 좀더 맛난 음식을 만들어 줘야할 것 같아 냉동고 냉장고 속을 새벽부터 바스락대며 낑낑 헉헉 속끓는 소리를 내가며 냉장고 털이를 합니다. 무우, 파, 양파, 브로콜리, 할랴피뇨, 꼬치어묵, 대구살.. 지난 번에도 비슷한 재료들을 가지고 국물을 많이 생기게 하고 국을 끓였는데 짝꿍은 처음 먹어보는 것처럼 호들갑 떨면서 '으허~ 허억~' 요란스럽게.. 2024. 11. 28. 나만 아는 숨은 집 내 나라글로 블로그 20여 년을 하면서도 행사나 이벤트에 스스로 참가해 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엔 어쩌다보니 등 떠다밀린 것도 아니면서 스스로 손가락을 집어넣고 '아파라' 하면서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작심 삼주, 21일을 채웁니다.낡아 바스락거리는 색바랜 편지속에서 찾아낸 느낌좋은 글한 줄처럼 황금빛 찬란하게 번지는 동쪽 먼동이 아름답습니다. 숨은 그림들처럼 볼 때마다 조금씩 다른 풍경들이 만나지기도 하는 비말네 뜨락입니다. 자카란다 나무와 길건너 야자수가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는 것도 같으네요. 비말이를 픽해 주시고 쓰잘떼기없는 긴 글에도 시간 할애해 주시며 색바랜 편지방을 찾아주신 블님들께 답글도 드리면서 블친구님들의 새글에는 공감, 댓글로 함께 해드리면서 충심 (?) 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함.. 2024. 11. 27. 열 두개의 폴더로 21일이 이렇게 길게 느껴진 건 70을 올려다보는 비말이 생에 두번 째로 알아지는 사실입니다. 병원에서 스맛폰도 없을 때 옆침대의 코고는 소리들과 밤낮을 함께 할 때 말고는 처음입니다.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 알람이 '모니터, 스마트워치, 아이폰까지 2일 남았습니다.' 해당사항 무가 될지라도 기분은 좋습니다. 젊은 날, 한국 서울살 때 이런 마음으로 모든 일에 임했더라면 낙동강 오리알되어 지구별 끝까지 떠내려 오진 않았을 텐데.. 열 두개의 폴더들로 묶어진 색바랜 편지속 티스토리 포스팅들을 37일 남겨놓고 정리정돈을 합니다. 이미 많이 늦어버린 후회로 억울한 마음 싹뚝깍뚝 해봤자 잘려나가지도 않을 생각들과 한바탕 씨름을 해댑니다. 덤으로 사는 삶인데 아깝게 쓰잘떼기없는 생각들로 채워봤자 '나만 손해' 일테.. 2024. 11. 26.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