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구름 잔디태양 골프장
'굿 샷~' 어디선가 누군가가 외마디 소리같이 칭찬말 한 마디 들려오면 다음 샷은 삑사리 아니면 해저드행 입니다. 신사 숙녀들만이 드레스로 폼잡고 다니던 명화속의 골프장은 언감생심 꿈도 못꿔 보는데 요즘 한국의 예능프로에서 만나지는 골프장은 돈으로 금으로 물질 만능시대의 고태골로 가는 것 같더랍니다. 골프채 하나만큼의 거리에 골이 떨어졌는데 왜 그게 '오케이' 사인을 받는지.. 물위의 기름처럼 혼자 떠도는 비말이 생각이 언박싱으로 살짝씩 머리속으로 삐집고 나섭니다.
비 개인 다음 날 하늘의 태양이 너무 빛나 눈이 부십니다. 몸이 어디에 있던 둥 생각은 다른 세상에서.. 머리에 내린앉은 하양 민들레 홀씨가 노랑꽃을 피워 '나 이뻐?' 아름다운 녀자 (미.친.녀) 나풀나풀 널을 뛰고 놉니다.
민들레 노랑꽃도 하양 홀씨도 그 비에도 망가지지않고 모양이 그대인 인 아이들을 찾아내며 신기해 하기도 하면서 Blue Sky Golf Course 작년 이맘 때보다 더 잔디가 고운.. 올 삼월은 비가 많아서 였던지 날씨가 더 추워서 였는지는 몰라도 그린 그린~ 합니다.
구르미 구루고 골프공이 굴러도 하늘의 태양은 '나 자바봐라~' 퍼플 태양빛과 금싸라기빛만 쏟아내면서 빙글빙글 돕니다. '빨리 공 쳐~' 하늘에서 천둥번개 치듯 우르르 쾅쾅~ 퍼플태양에 골든햇살에 색색의 칼라 골프공에.. 실눈 뜨면서 폰카를 꺼내다말고 도로 뒷주머니로 집어넣습니다.
쓰나미처럼 왔다 밀려가는 한 팀이 느린 걸음으로 떠나고 한 무리가 다 지나가는 저 너머로 고갤 돌리며 '그냥 대충치면 되지 뭔 시간들이 저리 걸려?' 혼잣말하며 오늘도 머리에 꽃꽂은 골프장 여자는 혼자만의 놀이에 심취해 노닥거립니다.
오늘도 어느 누구한테 구속받고 싶지않고 그 누구한테 피해도 주고 싶지않은 오롯이 나만의 시간으로 채워 나갑니다. 누군가들은 '이기적이네?' 혹은 '약간 덜 떨어졌나!' 어쩌면 살짝 흘려주신 글친구님들 대화란 글에서처럼 '좀 마이 까칠할 지는 모르지만 아주 못된 비말이는 아닌 ..'
스무살 그 어느 날도 아닌데 60 후반의 여자는 남의 추억 일기속에서 내 소리나는 일기장을 채우며 민들레 하양노랑꽃으로 히끗해진 귀밑머리를 장식하며 혼자 해벌쭉거리며 놉니다. 오늘은 댓글란을 막겠습니다. 그냥 스치는 바람으로 눈인사 하시면 되시겠습니다. 마음에 드시는 멋진 날 되셨으면 합니다.
비말 飛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