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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바랜 편지를 들고

오블완 교촌치킨

by 비말 2024. 11. 9.

누구한테나 다 보내지는 메세지겠지만 '크리에이터님! 글쓰기를 멈춰기엔 아까운 재능이에요! '오블완 챌린지' 로 창작의 불씨를 키워.. 햄버거 쿠폰까지 2일 남았습니다.' 티스토리가 다시 또 한번 비말이를 유혹합니다.

오블완 3일 이상하면 '맥도날드 빅맥 세트' 를 3천명한테~ 7일 이상하게 되면 '교촌치킨 반반 오리지날' 을 천명한테 준다는데.. 이건 좀 먹고 싶습니다. 전에는 '해외 블로거는 해당사항 없음. 그랬는데 이번엔 가능한 것 같은 데도 비말이는 '불가' 일 것 같은 슬픈 예감입니다.

뽕나무 가지로-삶아낸 닭-야채볶음
뽕나무 가지로 삶아낸 닭야채볶음

 

열심히 3일을 하고 7일을 넘겼다 한들 빅맥 세트나 교촌치킨 반반 오리지날이 태평양을 건너 비말이한테까지 전달돼 줄지.. 갑자가 아침부터 옛날 시장통닭 느낌도 있다는 교촌치킨이 먹고 싶다는 생각에 냉동고 문을 여닫게도 합니다.

양념치킨-생각하며 만든-치킨 바베큐
양념치킨 생각하며 만든 치킨 바베큐

 

비말이, 꼬꼬댁이 한국의 양념치킨을 생각하며 만들어 봤는데 맛이 제가 알던 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잘하는 닭찜이나 닭국으로.. 몇년 전까지만 해도 참으로 많은 동족들을 온갖 양념으로 옷을 입히면서 요리조리쿡을 해대기도 했습니다.

비말네 뜨락-뽕잎으로-만든-순살 닭고기
비말네 뜨락 뽕잎으로 만든 순살 닭고기

 

한국시간 기준 00시부터 23시 59분.. 해외 거주자는 시차를 고려해 한국시간에 맞춰 글발행하라는데 그게 또 한국과 미국 캘리포니아의 시차 때문에 요즘 적응불가네요. 게다가 해외 블로거들이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그걸 써 내라고 하네요?

Korean Style-Crunchy Chicken-코스코 판매
Korean Style Crunchy Chicken (코스코 판매)

 

Korean Style Crunchy Chicken (코리안 스타일 크런치 치킨) 한국식 순살코기로 된 양념치킨인데 그 동안 중국식 오렌지 치킨을 코스코에서 사먹다가 짝꿍과 동시에 눈이 맞아 사온 건데 예전에 먹은 한국 양념치킨과는 좀 맛이 다르고 아닌 것 같아 더는 안사먹기로 합니다.

오블완 21일 완주는 이미 물건너 보낸 것 같습니다. '홈주제 설정은 필수'라고 하는데 갑자기 아무글 잔치하고 싶어 그걸 스킵하고 포스팅글을 올렸더니.. 첫날 '배롱나무의 일생' 은 그냥 끝이 났습니다. 꼭 확인하고 참여하라는 내용을 늦게사 읽어 사단을 냅니다.

닭이나 키울 껄-그 동안 해먹은-닭죽들
닭이나 키울 껄~ 그 동안 해먹은 닭죽들

 

노는 땅에 닭이나 놔아 키웠으면 좋았을 것을 이제서야 아쉬워합니다. 짝꿍이 '기르던 닭을 어떻게 잡아 먹어!' 그냥 계란만 먹을 생각에 닭키울 욕심도 내 봤는데 '진짜 그 닭들은 어떡해' 하는 생각이 들어 관두기도 했습니다. 전에 블글친구님, 삐삐네에서 푸른알을 낳는 암탉이 부럽기도 했는데요.

그냥 세일하는 닭다리, 사슴살, 통닭들 사다가 내 맘대로 쿡을 합니다. 교촌치킨 반반 오리지날이 제 입맛에 맞을지도 의문인데 그냥 비말네 닭요리들로 눈요기나 하면서 잊기로 합니다. 매일이 들숨날숨 삶의 챌린지인데 '오블완 챌린지' 말고 오늘도 가뿐하게 블로깅, 오가블을 하기로 맘 정하고 그래도 매일 시간되는 대로 열심은 해보려 합니다.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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