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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짓는 여자20

Good bye 아니고 Hello 였으면 Good bye 아니고 Hello 였으면 생각 갈린 날들에는 굿바이 글 만나지는 횟수가 점점 많아집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도 끝을 낼 때도 우리는 고민과 고심을 많이 하지요. 시작할 때는 희망이던 것이 끝을 낼 때는 절망으로 숫한 상처들만 남기기도 하고요. 본 적도 알은 적도 없는 블방에서 만나진 사람들이 누군가는 외로와서 혹은 미래를 위한 도구로 더러는 글벗이나 말벗으로 좋은 친구가 돼줄까 끈임없는 노력과 부지런으로 친구들 블방문을 두들깁니다. 핼로우, 안녕하세요? 어릴 때 꿈꿔던 시인 수필가 소설가 사진작가의 꿈들이 예서제서 남의 집 블방문을 열고 들어서면 햇살처럼 쏟아져 나오고 글 한줄 공감 하나놓고 나면 동아줄 잡은 것처럼 메달려 대화칸에서 글로 공감으로 만나집니다. 친구맺기, 품앗이 댓글답.. 2023. 1. 15.
작년 가을 엄마하고 외가집 갈 때 작년 가을 엄마하고 외가집 갈 때 박완서 선생님께 참 많이 감사한 마음이 됩니다, 이제 와서야.. 그 나이에 엄마께 효도를 했다는 느낌도 들고, 책이 우송돼 왔을 때 엄마가 '잘 썼네!' 그러시면서 웃으셨는데~ 마지막 박완서 선생님의 글평을 읽어 드렸더니 우셨습니다. 그 땐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돌아가실 무릅의 엄마의 그 연세, 그 때를 살고 있는 지금 제게도 작은 울림으로 다가서지고, 이미 보상 받았노라고 감히 말해 봅니다. 작년 가을 엄마하고 외가집 갈 때 방울 달린 마차가 흔들리면서 랄랄랄랄라 랄랄랄랄라 끄덕 끄덕 끄덕 끄덕 다녀 오세요. 12월 31일이면 청개구리 자식들은 12월 31일이면 청개구리 자식들은 죽은 후에 편안하게 누웠다고 '무에 그리 좋을거냐' 시며 내 품안에서 키운 내 새끼들.. 2023. 1. 4.
12월 31일이면 청개구리 자식들은 12월 31일이면 청개구리 자식들은 죽은 후에 편안하게 누웠다고 '무에 그리 좋을거냐' 시며 내 품안에서 키운 내 새끼들 가고 나면 기억에도 없는 조부모 무덤가에 무슨 정성들이 뻗쳐서 손주들 계절 바꿔가며 꽃가지 꺽어들고 찾아와 풀 베고 절 하겠느냐 '죽어도 무덤속은 싫다!' 세월 지나 아파트를 짓고 새 건물들이 들어서면 파헤쳐진 무덤속의 뼈가 어느집 강아지 노리개 되어 뒹굴지도 모르는데 '그건 싫다' 시며 자식들이 토를 달을라 치면 무서운 말로 입을 막으시던 부모님! 살아생전 그리 의좋고 깨볶는 원앙짝도 아니셨건만 어찌 그 마지막을 원하는 소원만은 두 분이 똑 같으셨던지요. 십 이월 마지막 날, 갸냘픈 체구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셨던지 겨울옷과 담요를 손으로 빨아 느신 후 물기 머금은 그것들이 고드름을..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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