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방동 닷컴35

내 블방이 사라졌다 블로그 글방에서 어느날 어느 날 새벽, 한국 시간으로 자정이 가까울 때 블방에서 혼자 헛 것을 본것처럼 깜놀 했더랬습니다. 늘 하던 것처럼 이른 새벽 눈만 뜨면 달려와 비밀키를 넣고 블방문을 엽니다. 엊저녁 다녀가신 글친구님들께 답글도 드리고 답방도 하면서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3시간도 할애하며 젤로 맑고 초롱한 정신일 때 온 몸과 맘을 올인해 글을 드립니다. 처음 넘편은 '사법고시 보냐?' 혹은 '장편 소설 집필하냐?' 며 놀리기도 했는데 요즘은 얼마큼 비말이가 이 공간에 공을 들이고 마음을 다하는지 알기에 놀리는 말은 않합니다. 문패를 확인하고 비밀번호를 넣고 '열려라 참깨!' 딱 봐도 비말이가 누군지 알겠네? 혼자 자뻑하며 '색바랜 편지를 들고' 선 비말이를 만납니다. '뭐야?' 뭔가 공간이 휑허.. 2023. 3. 8.
Saddle the wind 바람에 실려 Saddle the wind 바람에 실려 1997년, 어느댁 흙화분에서 키작은 나무로 배달돼 오는 동안 한 줌 흙속에 묻혀온 이름모를 씨앗들이 뜨락 한귀퉁이로 옮겨 심어지면서 숨결을 고르더니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고 종내에는 줄기와 잎을 내놓기도 합니다. 바람에 실려온 아이들도 더러 있는데 갸들은 이름도 성도 모양도 처음이라 출신 성분을 묻고 따지기가 좀 뭐합니다. 누구네 뜨락에서 옮겨온 애들은 그나마 이름을 알아내기가 쉽습니다. 그 댁 풀꽃나무들을 기억하고 있으니요. 바람에 실려왔든~ 화분에 묻어왔던.. 비말네 뜨락에 뿌려졌으면 이제는 모두사 한 식구가 됩니다. 이름모를 풀꽃도 비말네 성을 따서 출신 성분이 분명해 집니다. '어디가서 기 죽지마!' 수돗물 한 바가지에 기가 쎄지기도 합니다. 바람에 실.. 2023. 2. 16.
다 먹었네, Google Ads가! 다 먹었네, Google Ads가! Google AdSense가 '애드 고시' 라 불릴 만큼 붙기도 광고 받기도 어렵다기에 한번 해봤는데 어쩌다 한방에 붙어 기분이 좋고 나쁘고 할 여가도 없이 '색바랜 편지를 들고' 비말이방에서 객처럼 손님처럼 구경을 합니다. 시간당 백불을 벌 때도 안해본 정성을 다하며 블로깅을 하면서도 몸고생 맘고생 사람에 대한 환별까지 느끼게 하는 이 블로그가 무에 그리 좋아서 밤잠 설치며 지극 정성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하는 날까지는 뭐가 됐던 정성으로 답글과 댓글과 공감과 더러는 덧글까지 잊지않고 드리면서 '함께 가겠습니다.' 정치에 입문한 것도 아닌데 공약처럼 내 걸면서 비말이 지가 무슨 여전사라고 죽자사자 24시간을 48시간처럼 달리면 혼자 '아파라' 합니다. '어마나,.. 2023. 2.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