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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근소녀 일탈기

케이팝시조 이수만

by 비말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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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엔나팍 한국마켓 장보기

지난번 블글친구님 푸른들님께서 댓글로 음력설이 아직은 좀 남았지만 미리 명절장을 보신다며 서울의 경동시장을 말씀하셨는데 1970년~80년 즈음 엄마랑 언니랑 함께 다니던 청량리시장, 경동시장들을 떠올리다가 짝꿍이 '나는 잘 모르는데..' 하길래 설명해 주다가 우리도 미리 명절 한국장을 좀 보면 어떻겠느냐기에 그러자면서 번개팅으로 '오렌지 카운티 부엔나팍' 으로 달립니다. 4개의 대형 한국마켓이 있고 세일도 많이 해서 가끔 가는 곳 입니다.

이제는 종영된 미국 캘리포니아 마리아나시에서 촬영됐던 '어쩌다 사장3' 을 블글친구님 한아름님 덕분에 재미있게 보고 '혹시 비말님 장보러 오시나 찾아봤다' 셔서 가끔 웃기도 했는데요. 저희가 사는 곳에서는 6시간쯤 운전으로 달려가야 하는 곳이니 마켓보러 갈 일은 없었지만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는 길에 잠시 스쳐 지나긴 했습니다.

부에나팍-KPOP CENTER
오렌지 카운티의 부에나팍 KPOP CENTER

일주일 동안 비가 내릴지도 모른다며 폭풍 주의보에 집안에 며칠은 얌전히 들어 앉아 있으라는 뉴스를 접하고도 부지런히 달려서 마켓 한 곳만 보자며 간단히 메모로 몇 개만 써 갔는데 (쌀이 떨어져서 꼭 가야 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하면서 온 김에 다 들리자는 짝꿍말에 '그러지 뭐' 4군데 한국 마켓을 다 돌고 자동차를 빵빵하게 채워옵니다. 한 달전에 와서 배추 한박스, 무우 한박스, 파 두박스.. 맛나게 잘 익어 한참 잘 먹고 있는데 배추와 무우가 또 세일을 한다면서 '배추국도 끓여먹고 무우국도 끓이고..' 살짝 화가 나려는 걸 억누르면서 저도 욕심은 나기에 그러기로 합니다. '아리랑마켓, 에이치마켓, 한남체인, 시온마켓' 들을 두루~

코리아 타운거리-케이팝센터
오렌지 카운티 부에나팍 '코리아타운' 거리푯말

오렌지 카운티 부엔나팍

*부에나팍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도시로, 한인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며 상권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부에나팍은 다양한 명소와 놀이 공원들이 있습니다.

낫츠베리팜 (Knott's Berry Farm)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테마 파크로 유명~ 로스 코요테스 컨트리 클럽 (Los Coyotes Country Club)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골프장~ 더 소스 샤핑몰 (The Source Shopping Mall) 최근 한인 투자로 지어진 쇼핑몰로, 지역 상가의 중심지.. 또한, 부에나팍은 한인들에게 인기 있는 주거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주택 가격은 3 베드룸 이상의 단독 주택이 60~80만 달러 사이,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방 3개짜리가 50~60만 달러 사이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학군도 좋아서 풀러튼과 세리토스에 비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렌트비도 단독 주택이 월 3,000달러 내외,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2,500~3,000달러 정도면 얻을 수 있답니다. 부에나팍은 한인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한국식 문화와 편리한 생활 환경을 제공합니다. 연세 드신 분들께도 미국식을 강요하지 않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이상은 인터넷 지식꾼 AI군의 도움글 입니다).

이수만 건물-케이팝센터
저 건물이 세워져 제대로 활용이나 될까? 했는데..

KPOP CENTER 부에나팍

KPOP CENTER/ https://www.kpopcenter.com/ KPOPCENTER 714.844.7400 6940 BEACH BLVD. D-121 BUENA PARK, CALIFORNIA. info@kpopcenter.com/ 자동차가 신호등에 걸린 순간 Korea Town (코리아 타운) 이라는 표지판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언제 저게 생겼지?' 짝꿍도 처음 본다면서 바깥 풍경처럼 서있는 '이수만 센터' 우린 그리 불렀던 대형건물 'KPOP CENTER' 올려다 봅니다. 몇 년전 갑자기 하룻만에 팔린 집.. 집도 절도 없이 호텔 모텔로 전진하며 떠돌이 별이 되어 세 식구 집보러 다닐 때 왔을 때는 '누가 여기다 집을 지어..' 했는데 코로나 19가 끝나고 단 몇 년만에 아파트와 호텔과 대형 건물들이 줄 지어 서 있습니다. 어릴 때 부모님께서 '돈이 사람을 따라야지 사람이 돈을 따르면 않된다' 셨는데 우린 돈과는 인연이 없나봅니다.

구름다리-아래마을
3군데 한국장을 보고 또 다른 한국마켓을 향해

우리 세대에는 이 수만씨는 1970년대 가수로 사회자 (MC) 로 더 유명했는데.. SM기획 대표로~ 이사로~ 총괄 프로듀서로~ 교수로.. K-POP 장르를 개척한 인물로 '90년대를 시작으로 보는 K팝 아이돌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연습생 시스템 등 오늘날 K팝의 본격적인 체계화와 산업화를 이뤄낸 인물이다. SM을 엔터회사 최초로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엔터업의 외형을 확대하기도 했다.' 1977년 제1회 MBC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 '나 어떡해' 를 부른 '샌드페블즈 (6기) ' 서울대학교 농과대 학생들로 만들어진 그룹으로 이수만씨는 2기였다고 합니다. 이수만씨가 MC를 맡은 제 1회 대학가요제.. 그 때 비말이도 가요제 구경 갔었는데요~ 한창때 였지요. 이수만씨의 '행복' 노래도 옹알이 해봅니다.

김밥-이수만 공로거리-케이팝센터
LA 로스앤젤레스~ 오렌지 카운티 부엔나팍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중심부에 위치한 'SM 엔터테인먼트 스퀘어에 정식 표지판이 설치됐다. 미국 거리명에 한국 엔터사 이름이 붙여진 것은 처음이다. SM에 따르면, LA 시의회는 'SM 엔터테인먼트 스퀘어' 주소를 나타낸 표지판과 함께 이수만 프로듀서를 '한류와 글로벌 K-팝 현상의 개척자' 라고 소개하는 메시지를 적었다. LA 시의회는 지난 2020년 10월.. K팝 열풍을 이끌며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이룬 성과와 LA 현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인터넷 기사로 스쳐 지나면서 예전 우리가 알던 그 가수 이수만씨를 얘기하면서도 잘 매치가 않되기도 했지만 짝꿍은 좀더 잘 아는 사적인 것들을 알려주며 둘이 잠깐 1970년대로 생각의 너울을 건너뛰며 자동차안에서 바깥 경치를 보며 오던 길과는 다른 길로 집으로 달려옵니다.

비싸다고 안먹는다는 짝꿍을 꼬셔 (?) '나 배고파' 김밥 2줄에 $7.49를 풀어 운전중인 짝꿍입에 하나 넣어주고 제 입에도 넣으면서 밥알이 튕겨져 나올 만큼 오몰거리며 '비가 안오네?' 5월 햇살같은 볕에~ 봄바람같은 훈풍에~ 솜사탕보다 더 하얀구름~ 들을.. '나중 다 버리게 되더라' 도 하면서 폰카를 눌려대며 바깥을 찍어냅니다. 번개팅으로 계획에 없던 한국장보기 였지만 만족해하며 한 달후 크레딧 갚을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새로운 발견 '코리아 타운' 에 괜스레 뿌듯해 합니다. 김밥 싸들고 소풍을 간 것도 표 사들고 공연장에 다녀온 것도 아니면서..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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