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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속의 글들56

가지에서 가지로 꽃에서 꽃으로 가는 길목 아이들 우리 모두는 기쁨을 꿈꿥니다. 슬픔도 고통도 내 것이 아니었기를 바라면서 번뇌와 아픔을 덜어내게 해 줄 그 무언가를 찾아 헤메기도 합니다. 숲이 있고 나무가 있고 꽃이 있고 열매도 있습니다. 석류나무 우거진 숲에 고구마줄기도 맘껏 뿌리를 내려 줄기를 뻗어봅니다. 어느 해 5월, 비말네 석류너무가 이리도 아름다왔습니다. 비 맛을 보고 난 아이들은 정신줄 놓고 꽃 피우고 열매를 맺었습니다. 연한 줄기틈으로 가시도 드러내며 스스로 산지기가 되어 네게도 내게도 필요한 존재가 되려 얘를 써댑니다. 칠과 이분의 일, 계란 반쪽은 누가 먹었을까요? 곱게 잘 까진 계란 일곱개가 럭키 세븐에서 끝났으면 반쪽은 없었을까요? 비말이 행운의 숫자가 8 (팔) 이라기에 욕심 좀 내보다가 팔자가 .. 2023. 5. 2.
오쇼 라즈니쉬 배꼽 친구의 책선물 배꼽과 생각의 다리 어제도 건넜고 내일도 건널텐데 오늘 또 생각의 다리앞에서 버벅댑니다. 새벽부터 답글드리고 5월 인사차 댓글들 드리고 오늘글은 스킵? 빼 먹자고 하다가 제 마음의 마감시간이 가까와지자 맘이 바빠집니다. 떡볶기 불 끄고 부침개 뒤집다가 기름에 한 방 튕겨져 맞고서야 정신이 듭니다. 오래전 서울에서 친구가 보내준 책, '배꼽' 을 생각해냅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도 했고 쉽게 읽히기던 했던 책~ 오늘의 선물은 '오쇼 라즈니쉬의 배꼽' 그러면서 비공개 포스팅들을 뒤적거리지만 역시 쉬운 작업은 아닐 것 같은. 세계적으로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예전 집 책장의 책들과 그 동안 읽은 책들이 ‘저요, 저요’ 하며 손을 드는데~ 왜? 제 머리속 기억에는 아무것.. 2023. 5. 1.
오늘은 또 비말이가 소녀 소녀 합니다 드라마 스페셜 비밀의 화원 기림이, 여진이들처럼.. 우리 모두는 그렇게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봤던 드라마 였습니다. 소설가를 지망하던 기림과 여학교 때 단짝인 여진과 문학부 지도선생이었던 종학, 어느 날 세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되면서 여고시절을 회상하며.. 손꼽아 기대하던 문학특강 선생님이 더는 안 바라고 키 170 센티 이상의 싱글이었으면 좋겠다던 그녀들 앞에 나타난 남자, 백종학 부치지 못한 서문에서, 여진이 마지막으로 남긴.. '이 서문을, 이 소설을, 그 소녀가 보게 될지 나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이 서문을 통해서라도 그 시절로부터 조금 자유로와지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모여서 당신의 기븐날을 축하합니다 외롭고 슬펐던 날 많고 많지만.. 여진이가 기림의 생일날 ..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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