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교사
미세스 하트의 2학년 교실에서
스무 세명의 아이들과 함께 공부한 날
뽕닢 따다가
울집 뽕나무로 뽕닢땅콩 멸치볶음
블방놀이 하면서 식생활까지도 개조됐네!
https://4mahpk.tistory.com/179
비말이 없다
공대 교실에는 비말이가 없다
학생 거의가 전문가들인 그 반에서 촛짜가
https://4mahpk.tistory.com/155
스펙 좀 쌓지
전화 좀 받아라, 뭔 말을 하는지..
휴지통에 박힌 내 이력서를 들고 나왔다.
https://4mahpk.tistory.com/188
행복하길 (맘에)
저마다의 아픔은 조금씩 있는 거
지방신문 문학상에 빛나는 이름을 찾아내다.
https://4mahpk.tistory.com/168
꽃이 피었습니다, 고구마
사막의 풀에서 배운다 (구자분/수필가)
백년에 한번 피는 고구마꽃의 꽃말은 '행운'
https://4mahpk.tistory.com/183
술 한잔 해요, 맹물이라도
J블로그에 들어오면 미국이 보인다.
인터넷에 집 지을까 더 기다릴까 쩜 하나찍고
https://4mahpk.tistory.com/278
개같은 날의 오후
100 Mega Zip 드라이버 윈도우 95
컴퓨터 프로그램이 몇 번이나 바꿨었나?
https://4mahpk.tistory.com/341
죽는 줄 알았네
백년전 쯤으로 돌아간 곳에 온 느낌
사람이 살 것 같지도 않은 곳에 집 하나 달랑
https://4mahpk.tistory.com/338
한 줌의 빛과 함께
특별한 것도 별 다를 것도 없는
조금은 낡아 색바래고 올 풀려 버리기는
아깝고 남 주기도 좀 그런 손 때묻은 오래된
물건들처럼 속에 담아두고 살기엔 조금
버겁고 뱉아 내자니 좀은 그런..
이런저런 비밀 아닌 비밀 글들로
잠시 앉아 들숨날숨으로 깃털같이 가뿐한
마음 되셔서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색바랜 편지방은 개인사 말고는
딱히 비밀글이 필요치않은 글방입니다.
비밀글보다는 오픈글로 함께..
https://4mahpk.tistory.com/pages/hello
돌고 돌아가는 길목에서
오늘도 깃털같이 가뿐한 마음으로
또 다른 하루를 함께 합니다.
색바랜 편지를 들고 쥔장
비말 飛沫